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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비는 무었으로 사는가?. (하늘빛이 고운 한낮의 파스텔화를 그리며...............)

천량성 2009. 11. 26. 19:58

비가온 뒤라 그런지 하늘은 코발트색이요,

 

나뭇잎은 연초록의 아기손에서 초록의 어른 손으로 변해간다

 

불어 오는 산들 바람이 내 코끝을 타고 넘는다.

 

조금 전에 나비 한마리가 사무실 유리창을

 

노크하길래 나가 봤더니 이내 하늘속으로 숨어버렸다.

 

나비라는 곤충은 일반 곤충과는 다른면이 있다.

 

나비가 알을낳으면 약 10여일이 지나면 애벌래가 되는데

 

이 애벌래가 여러번의 고통을 감수하고

 

탈피를 4-5회 반복한 후에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가 된뒤 약 15일이 지나면 그때서야

 

우리가 이뻐하는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처음에 알에서 깨어 애벌래가 되었을때

 

약 90%의 애벌래들이 새들이나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되고

 

애벌래가 고통스러운 탈피를 한후 번데기가 되었을때는

 

이동이나 방어수단이 없어서 또 다시 다른 곤충이나 새들의 먹이가 된다.

 

이 모든 어려움과 역경을 견뎌내고 아름다운 나비로

 

탄생되어 지는 것은 전체의 약2% 정도밖에 안된다.

 

번데기의 작은 구멍에서 나비가 되기 위해 나올때는

 

엄청나게 힘든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그 고통이 클수록 날개가 화려하고 이뻐지고 튼튼해진다.

 

"" 고통이 클수록 더 멋진 나비가 된다 ""

 

"" 고통이 클수록 더 멋진 나비가 된다 ""

 

"" 고통이 클수록 더 멋진 나비가 된다 ""

 

일개 곤충도 이러할진데 사람은 어떠한가?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인연인가 부연해 보기로 하자.

 

땅에 바늘하나 꽂아 놓고 하늘 꼭대기에 올라가

 

볍씨하나를 떨어트렸을때 그 볍씨가 땅에 있는 바늘귀에

 

들어가는 확률만큼이나 어려운 인연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

 

잘살아야 겠고 ,

 

모든이에게 봉사하고 잘해줘야 하겠다.

 

모두가 귀중한 인연으로 태어나고 귀중한 인연으로 만났으니 말이다.

 

지금도 하늘은 코발트색이며,

 

나뭇가지는 찰랑 찰랑 흔들리고,

 

나뭇잎은 살랑 살랑 흔들린다.

 

모두가 모두를 사랑하라고.......................

 

 

 

                    *  하늘빛이 고운

                                          한낮의 파스텔화를 그리며...............................

출처 : 4050서울산악회
글쓴이 : 현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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