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살기.............. 일주일 식단...................
12시 " 땡 " 과 동시에 점심을 먹으러 나간다
잘 먹고 압구정사무실에 2시 30분 도착,
물경 2시간 30분을 할애했다.
옆사무실에서 양재동에 맛있는 감자탕집에서 쏘겠다고 한다.
막걸리 2병에 소주 2병을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론 나는 차를 가져 갔으니 콜라 한병으로 때웠지만.......
뼈에서 우러나온 진한 국물이 숙취해소에 좋았고
뼈에 붙어 있는 살들을 발라먹는 재미와 맛이 쏠쏠했다.
시래기도 부두럽게 씹히는 맛과 버섯과 깻잎의 고소함도 있었고,
먹고 남은 국물에 밥볶아 먹는 재미도 빠지지 않았고,
눌러 붙어 벗겨지지 않는 누룽지를 먹을 욕심에
물부어 누루지죽을 만들어 먹는 맛도 일품이었다.
별다섯개중 네개 정도 되는 수준이었다.
점심시간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밖에 나가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먹는게 남는 거라고
직장에서 자주먹는 일주일 식단을 간추려 보았다.
월요일은............
신사동에 있는 부드러운 청담순두부를 먹는다
누릉지와 숭늉을 좋아하는데 돌솥밥이 나와 좋고
여러가지 매뉴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화요일은.......................
신사동에 있는 설렁탕을 먹는데.........................
설렁탕에는 국수가 들어가 한입 듬뿍먹으면 살살 넘어가고 추가로 리필도 된다.
설렁탕국물에 국수를 먹는 맛도 특별하다
김치는 익은 것과 생김치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된다.
수요일,목요일,금요일은...........................................
장충동에 있는 광릉불고기집을 간다.
숯향이 나는 돼지불고기가 참 맛있다.
소고기불고기도 있지만 돼지불고기를 먹고 소불고기를 먹으면 맛이 반감된다.
오로지 소고기불고기만 시켜먹으면 맛이좋다
된장국도주고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다.
가락동 농수산물 건너 대림아파트 근처의 홍어탕,
많이 삭힌홍어는 입천장이 까져서,
"아줌마 덜삭힌걸로 주세요."해도
국물한술 뜨면 머리가 띵하고 코가 뻥뚫리는 그 맛.
올림픽공원 서문건너편 추어탕과 추어튀김,
국물도 무한리필 가능한데 추어튀김은 깻잎잘게 썰어서
튀김옷을 입혀 더 고소한 맛이나고,
신당동의 생태탕,대구탕,동태탕.................
시원한 생태탕국물과 살살 녹는 생태살들
미나리 추가해 먹으며 시원한 국물은 속풀이로 좋다
신사동에 있는 냄새덜나고 구수한 청국장,
무채,상추,콩나물넣고 청국장넣고 비벼 먹으면 고소한 청국장맛과
무채의 상큼함과 콩나물의 향이 어우러져 숫가락질을 재촉하는 맛이고,
논현동에 있는 시원한 국물의 평양냉면과 수육,
돼지고기 수육을 푹삶아서 기름기 쫙 뺀것을 새우젓에 찍어
마늘과 김치.냉면과 함께 먹으면 그 고소함과 냉면 상큼함이
지구를 수십바퀴 도는맛이고
자양동의 손칼국수집은...............
얇게 떠서 끓인 수제비를 꼭 시키고,
요즘은 날이 더우니 시원한 콩국수의 고소함과 쫄깃함을 맛보고,
찐만두도 한판시켜 나눠먹으면 어느새 과식으로 배가 미쉐린 타이어가 된다
옥수동에 도시락 모둠장어덮밥,회덮밥..................
비씨지만 맛이좋다.
쭈소반에서 쭈꾸미 직화는 불향과 매콤한을 김에 싸서 먹고,
코다리찜 국물에 밥비벼 먹으면 보양한다는 생각이 든다.
신사동이나 아차산역근처에 있는 망향국수.
김치찌게는 구의동 양촌리화로구이나,옥수동 양지숯불구이로 간다
토요일은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초입에 닭곰탕을 먹으러 가는데
일단 국물맛이 시원하며 맛있고, 고기를 쪄낸것 같이 쫄깃 쫄깃한
맛의 비결인거 같은데,닭곰탕의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닭고기 한점에 마늘을 고추장에 잔뜩찍어 먹으면 고기와 마늘과 고추장맛이
어우러져 말로 표현못할 중독되는 맛이나 계속먹게 된다
국물은 간장과 소금을 반씩넣어 간을 맞추는걸 강추하고 고추가루는 취향것.
대충 일주일 식단을 공개 했지만 이것 말고도 먹고 싶은게 많아.
푹푹찌는 무더위, 습한장마 이럴때는 암튼 잘먹고 잘*고 잘자면 최고다.
오늘도 자유로운 영혼 ..................
우리가 오르려는 곳이 먼 산의 높은 곳이 아닌
가장 낮은 한 자락이라도 가는 길에
바람과 구름,나무.숲
그리고 달과 별을 만나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對 酒 ( 대주 ; 술한잔을 앞에두고. 白居易.백거이 )
蝸牛角上爭何事 (와우각상쟁하사)
달팽이 뿔같은 좁은 곳에서 싸워서 무엇하리
石火光中寄此身 (석화광중기차신)
부싯돌 튕기는 불꽃처럼 짧고 짧은 나의 생애라
隨富隨貧且歡樂 (수부수빈차환락)
부자든 가난하든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不開口笑是癡人 (불개구소시치인)
입벌리고 웃을 줄 모르면 그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지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