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짧은 단상 (短想)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어 겨울의 분위기가 한껏나는 이때 울집 강쥐는
미용하고 이쁜 겨울옷 한벌을 선물해 주었다.
집에 있을때는 아파트라 따뜻하니 상관없는데
털깍고 난후 수치심이 있으니 잠시 동안 옷을 입혀야 하고
겨울날 운동갈때 춥지 말라 입히는데, 암컷이라 핑크색으로 샀더니 이쁘네.
휴일이나 일요일에 강쥐데리고 여기 저기 다니는데
요즘은 겨울이라 만만치가 않네.
특히 양평장날이 3일,7일 이라 가끔씩 가는데 요즘은 날씨가 추워 못가고 있어.
구리 코스모스축제때 양평장 갔다 오는길에 들렸었는데 내년에도 또 갈려고해.
작년 겨울 .............
찾아간 경주 불국사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을 내려 놓기 위해 갔었지만
내려놓기가 그리 녹녹지 않았었는데 그때 보다 지금은 조금이라도 성숙되리라 생각해.
그만큼 더 살아 왔으니...................
모 란 동 백 -조 영 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화려하게 피고 사라진 모란이 벌써 그리워 진다.
떨어진 모란......................
절대 잊지 않으리.......................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너를,나를 잊지 않으리..............
언젠가 막걸리에 단풍 띄어 놓고 한잔하며 산을 보며
" 언제나 가슴 떨리는 나의 평생 연인이고 싶다" 라는 글귀가 맴돌며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네................
오늘도 역시 잘살은 하루이길 바라며.............
매일 매일, 하루 하루 잘살은 날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