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망연 (河茫然)

 

하망연 (河茫然) 

 

何- 어찌하 란 뜻 '어찌', '얼마나'라는 뜻입니다.

 

茫- 아득할 망, 망망할망- 망망대해 (茫茫大海), 망연(茫然)등에 쓰이며 

      '망연' 이라는 말은 '매우 넓고 멀어서 아득하다'라는 뜻과  

      '아무 생각이 없이 멍하다'라는 뜻을 나타내고있어서

       어찌하를붙여 '얼마나 망연한가?' 라는 말을 강조한것으로,   '몹시 망연하다'라는 뜻입니다.

 

然- 그럴연, 연 자는주로 음으로 쓰이기 보다는 질의(묻는말) 뜻이 더 강한글자 입니다

      홀연 ,자연, 당연 ,우연 등에 대표적인뜻이 그럴연이나   그러하면 ,

      그리고 그러나, 그렇지만등의 뜻으로 많이쓰이며

      한문학에서는 상태를 나타내는 접미사로 많이쓰이며  여기서도 망연한상태를 나타내죠 

                     

              

 하망연何茫然)은  '얼마나 망연한가?' 란 뜻입니다 .

 또 '사별의 아픔'을 표현하는 말로 사랑하는 사람 또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먼저 죽었을 경우

 가슴이몹시 아플 것이다라는뜻 으로  이미 죽어서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애틋한 마음의 표현이

 같이 죽었어야하는데 살아서 느끼는 감정 을 말한다고 합니다

 

 

 

'하망연'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 입니다. 다만, '망연(漆然)'이라는, '어원'이 '한자어'인 낱말은 있는데, '하'에 '망연'이 결합된 합성어로 보입니다

 

하(何) '어찌 하'를 써 어찌, 얼마나 의 뜻으로 '질문' 또는 '의문'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망(茫) '아득할 망'을 써 아득하다. 물이 아득히 이어진 모양, 사물의 모양 등의 뜻으로서 예컨데, '망망대해'할 때 이 '망'자를 씁니다.

연(然) '그러할 연'을 써 그러하다. 그렇다고 여기다. 그리하여 의 뜻을 나타내며, 이를테면 '당연, 우연, 홀연' 할 때 이 '연'자를 씁니다.

 

망연(茫然) 은 '매우 넓고 멀어서 아득한'과 '아무 생각이 없이 멍한' 을 의미하는 것으로, 글자 보다는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망연'은 '얼마나 망연한가' 또는 '몹시 망연한' 상태를 노래로 표현한 것이죠. 

 

정리하면, 하망연何茫然)은 '얼마나 망연한가?'의 뜻으로 '아득하고도 아득한 사랑'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노래 가사는 '사별의 아픔'을 표현하는 말로 사랑하는 사람 또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먼저 죽었을 경우, '가슴이 몹시 아플 것'이란 뜻으로, 이미 죽어서 다시 만날 수 없는 애틋한 마음의 표현을, 같이 죽었어야 하는데 살아서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바람에 지는 아련한 사랑 별헤예 지듯 사라져가나 천해를 괸들 못다할 사랑 청상에 새겨 미워도 곱다 높고 늘진 하늘이 나더러 함께 살자 하더라 깊고 험한 바다로 살아 우닐 제 사랑은 초강을 에워 흐르리

* 별헤예 : 벼랑에

* 지듯 : 떨어지듯

* 천해 : 천년

* 괸들 : 사랑한들

* 청상 : 푸른 치마 또는 푸른치마를 입은 기생

* 살아 우닐 : 울고 다닐

* 초강 : 중국 양자강 또는 커다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