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 거야.(싸이.유튜브.로또.일일청한일일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 7월 15일
유튜브에 올린후 지금까지의 조회수가 11억건을
넘어서고 빌보드 챠트에 7주간 2위에 올랐었다.
남.북아메리카,유럽,아시아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지금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흐믓하다.
나름대로의 열정과 끼,그리고 행운으로 대박을
터트린 싸이가 국민 남동생 같아 머릿속에
엔돌핀이 팍팍 솟아 나 즐거운데
곁에 있던 마눌 하는 말.
"누구는 몇개월도 안돼 몇백억을 버는데......."
한숨 섞인 말투로 들으라는 듯 중얼거린다.
대꾸 없이 속으로
"풍요롭고 행복한것은 물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욕심 없는 마음에도 있다"라는 말을 생각 하며
스스로를 위안 한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지기 싫어 그런건지 그 핑계로 스스로를 위안하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아 갑자기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려
한동안 촛점 없는 시선이 허공에 멈춰있다.
2012년 12월 8일 1등 7명, 당첨금 17억 8천만원.
2012년 12월 15일 1등 4명, 당첨금 34억 9천만원.
2012년 12월 22일 1등 9명, 당첨금 15억.
2012년 12월 29일 1등 9명, 당첨금 14억 9천만원.
2012년 10월 13일 1등 1명,당첨금 132억원.
로또 한번 추첨시 1등에 당첨될 확률 800만분의 1.
한회당 1등 평균 인원 5-6명.
매주 평균 5-6명이 로또에 당첨된다고 한다.
내 주위에도 1등 된사람이 있을것 같은데 말을 안하니
알수 없고 5-6명 중에 내가 속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주 로또 5.000원을 구입한다.
그러면 일주일내내 작은 기다림과 설레임이 있다.
월요일 번호를 맞춰보고 작은 실망과 함께 또 다른
작은 희망을 5.000원에 구입한다.
1등 당첨자의 행복과 불행을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내가 1등 되면 꼭 행복쪽에 속할거라는 믿음으로
또 한주를 꿈꾸며 산다.
주변을 돌아보면 누가 승진하고,누구 자녀가 S대학교 가고
누가 돈을 잘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행복은 돈과 성적과 명예가 아니라고 이렇게
지지고 볶으며 사는게 행복이라고 성인 같이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한다.
부러우면 지는 거니까.................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고,그래서 즐겁고 행복하다.
가끔 시간이 나면 책을 읽어서,그래서 즐겁고 행복하다.
희노애락이 있는 술한잔을 했다,그래서 즐겁고 행복하다.
내일이 휴일이구나.그래서 즐겁고 행복하다.
에벌레는 지루하고 힘든 혼자만의 시간이 지나야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가끔은 외롭고 쓸쓸하고 힘들어도 이쁜 날개를
만드는 중이라 생각한다면 마음이 가벼워 진다.
내가 가는 곳마다 행복이 뒤따라 온다.
一日淸閑 一日仙 (일일청한 일일선)
오늘 하루 맑고 깨끗이(한가로이)살면,
그 하루가 신선이 되는것이다.(명심보감)
假使夢得三公位 不如寤後一杯酒 (가사몽득삼공위 불여오후일배주)
설령 꿈속에서 삼공(영의정,좌의정,우의정) 의 지위에 오른다 한들
잠깬 후에 술한잔만 하리.
飯疏食 飮水 (반소식 음수)
거친 음식을 먹고 물마시고
曲肱而枕之 (곡굉이침지)
팔베게를 하고 누워도
樂亦在其中 (낙역재기중)
즐거움이 그 안에 있을지니
不義而富且貴 (불의이부차귀)
의롭지 못하면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것은
於我如浮雲 (어아여부운)
나에게는 뜬 구름과 같노라.(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