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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란반 ..............오조사정..............

천량성 2013. 7. 30. 12:56

 

포란반(抱卵班) 이라는 말이 있다.

새가 알을 품을때 스스로 배쪽의 털을 뽑아

맨살로 더 따뜻하게 품기위해서 인데,

털자체만으로도 따뜻한데 털보다 더 따뜻한

맨살로 알을 품기위해 배에 털을 뽑는데

이때 생긴 배의 무늬를 포란반이라 한다.

 

암컷이 대부분 알을 품는데 그때가 되면

수컷은 열심히 먹이를 잡아오고 보름내외가

되어 알에서 부화가 되면 공평하게 먹이를 주고

날수 있게 훈련시키고 둥지를 떠나 독립된

개채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우리네 삶과 같다.

 

오조사정(烏鳥私情)이라는 말도 있는데

까마귀는 어미에게 입은 은혜를 자라고 나서

갚으려 하는 정이 있다고 해서,

자식이 부모에 대한 효성의 비유하고,
효성을 다하고자 하는 심정을 겸손하게 말하는 것이다.

 

미물인 까마귀도 어미에 대한 은혜를 알고

어미가 늙으면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심을 있는데

과연 우리는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했나 반성해 본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누이고,먹이고 가르치고

성인이 되면 분가해 나가게 하고 이 세상

떠날때 까지 오매불망 자식의 안위를 걱정한다.

 

마른논에 물이들어 갈때와 자식입에 음식들어 가는게

최고의 행복이라는 말이 새삼 가슴을 적신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그 곳에 가로등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계실줄만 알았던

아버님이 그리워 망부가를 되네어 본다.

 

맑은 술 한잔에 훨훨 날고 싶다.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오늘날의 효는 부모를 잘 공양하는것을 말하는데

개와말도 기르고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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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

부혜생아  모혜국아  애애부모  생아구로  

       
欲報深恩 昊天罔極

욕보심은 호천망극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 슬프도다,

부모님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시고 고생하셨다.

그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나, 은혜가 넓은 하늘과 같아 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