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가시 발라주는 여자...........(남자들의 네개의 방,사탕항아리의 법칙)
생선가시를 발라주는 여자...............
친하지 않으면 생선가시를 발라주지 않는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여인이 애인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생선 가시를 발라준다.
마눌이 생선을 좋아해서 이틀에 한번꼴로 생선반찬이 올라온다.
제일 많이 밥상에 오르는 생선은 조기새끼나 갈치이고
가끔은 이면수,도루목,생태,옥돔,고등어기타 여러가지 인데
이면수,고등어,조기새끼,갈치등은 조림으로 해서 먹어도 맛있고
생선구이로 해먹어도 맛있다.
씨레기를 바닥에 넣든가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국물을 바짝 쫄이면 양념이 씨레기와 무속에 스며들어
감칠맛이 나며 밥도둑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럴때 남자들은 대부분 생선조림을 잘 발라 먹는데
구이를 하면 생선가시때문에 선뜻 젓가락이 안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럴때 신혼부터 지금까지 마눌이 가시를 발라 생선살을
숫가락위에 올려놓는데 그 느낌이 참 좋다.
밥주발에 뚜껑이 덮어져 나온 밥상을 받을때도
대접받는 다는 그 느낌이 참 좋다.
어느날 생선살을 발라 접시한쪽에 모아 놓고는
"지금까지 생선가시 발라주는 마눌이 어디있어,
고마운줄 알고 행복한줄 알아." 라고 말한다.
그 소리에 더듬 더듬 기억을 되집어 보니 30여년을 동거동락을 했다.
산전,수전,공중전까지 치루며 오랜 세월 함께한 것이다.
사랑의 약효는 진즉 떨어지고 정으로 사는게
부부라 하는데 나 역시도 그런가.......................
마땅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허허실실 웃음이 나온다.
남자의 마음에는 4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첫째 방은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여인의 방이고,
둘째 방은 첫사랑 여인의 방이고,
세째 방은 이상형 여인의 방이고,
네째 방은 어느 순간 운명적으로 다가올 것 같은 여인의 방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어떠한가?
여자 들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 한다
네가지 방중에 마지막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바람둥이이고,
세째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어리석은 남자이고,
둘째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비젼이 없는 남자이고
첫째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현명한 남자이다.
(51%의 법칙.피터 피츠사이몬즈.방의 법칙)
어느 누구든 나에게 네개의 방중에 어떤방이 가장 크냐고
묻는 우둔함을 보이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그러함에도 우문현답은
당연히 첫번째 방이 제일 크다고 답할 것이다.
또 사탕항아리의 법칙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의도적으로라도 이 법칙에 동의하지 않지만
흥미로운 법칙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는 정확하지 않은데 아마 호주일것이다.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이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후 1년 되는 날까지
섹스를 할 때마다 항아리 속에 사탕하나씩을 넣기로 했다.
그러다 결혼후 1년이 지난 뒤,
그들은 이제 섹스를 할 때마다 항아리 속에 든 사탕을
하나씩 도로 꺼내기로 했다.
하지만 그들은 죽을 때까지 그 항아리 속에 든 사탕을 다 꺼내지 못했다.
처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 활화산처럼 불타오르던 성욕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그러 졌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인종과 국가를 넘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지만,
나는 이 법칙에 반대하는 국제단체가 있다면
기꺼이 거기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
이것이 사탕항아리의 법칙이다.
불교에서 부부의 인연은 8.000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1겁은 10리(4km) 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를 천년에 한번씩
선녀가 내려와 옷깃으로 살짝 스치면서 그 바위가 다 마모될
때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그러니 8.000겁 부부의 인연은 엄청나고 대단한 인연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남자는 평생 칭찬이라는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 자동차다.
그것만 채워 주면 아무리 장거리 운행을 다녀와도 끄덕없다.
또한 칭찬연료를 가득채운 남자를 부려먹는 아내들의
환호성이 곳곳에서 울려퍼지기를 희망한다.
二人同心 其利斷金 (이인동심 기리단금)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하면 예리함이 쇠도 끊는다.
當雪夜月天 心境便爾澄徹 (당설야월천 심경변이징철)
遇春風和氣 意界亦自沖融 (우춘풍화기 의계역자충융)
造化人心 混合無間 (조화인심 혼합무간)
눈 내린 밤에 달 밝은 하늘을 대하면 마음이 문득 맑아지고
봄바람 온화한 기운을 만나면 뜻이 또한 저절로 부드러워지니
자연의 조화와 사람의 마음이 한데 어울려 간격이 없도다.(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