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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흐르는 어느날..................라라랜드를 보고..................
천량성
2016. 12. 29. 10:43
라라랜드 영화는 뮤지컬영화인데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 1977년 토요일밤의 열기,
1995년 페임이후 인기가 없는 장르여서 이제는 잊혀진 고전영화로 전락되었지만
이번 라라랜드로 화려하게 부활한것 같다.
우선 라라랜드 뜻은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과 동떨어진 땅.
가상의 공간.
로스엔젤리스나 할리우드.켈리포니아 남부를 가르킴.
켈리포니아 남부의 LA. 직접적으로 할리우드의 은유적 별명.
영화는 도입부부터 화려하고 경쾌하다.
꽉막힌 고속도로에서의 노래와 군무(群舞;여러사람이 무리를 지어 춤을 춤)는
상큼하고 시원하게 영화에 몰입하게 한다.
다미엔 차젤레감독.
남자주인공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1980년 11월 12일 캐나다출생.
여자주인공 미아(엠마 스톤). 1988.11.6. 미국출생
1949년부터 2016년을 오가는 영화
1950년대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리우드가(미아의 자동차) 나오기도 하고,
50년대 고전 구형 오픈카도(세바스찬의 자동차) 나오고 핸드폰도 나온다.
고속도로의 정체가 풀려 차들이 움직이지만 앞차가 움직이지 않자
세바스찬은 쉴새없이 클락션을 누르며 그옆을 지나는데 여성운전자 미아는
가운데 손가락을 펴며 손가락욕으로 답해준다.
세바스찬은 인기가 없어져가는 재즈를 부활시키고 재즈클럽을 소유하고
그곳에서 재즈를 연주하며 살아가는 꿈을 같고있다
전통재즈의 신봉자이지만 팝과 상업성음악이 판을치는 현실에서
재즈피아니스트의 일자리가 없어 직장을 옮겨 다녀야하고 보증을 잘못서서
독촉장이 날아오는 하류생활을 하는 세바스찬.
다행히 전에 일했던 레스토랑에 다시 취직해 가는중 고속도로 정체를 만나고
여자에게 손가락욕도 먹으며 도착한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이 선곡한
크리스마스노래를 연주하다 흥에 못이겨 재즈를 연주한다.
""프리재즈가 싫어"라고 말하는 지배인에게 쫒겨나는 와중에 재즈연주에
흠뻑빠져 다가오는 미아를 무시하며 스치고 지나가게 된다.
어릴적 이모를 통해 영화를 접하고 배우가 꿈인 미아.
커피숖에서 일하며 수시로 오디션을 보지만 번번히 떨어지고 냉혹한 현실에
지쳐가는중 우연히 들린 레스토랑에서 신명나게 프리재즈를 연주하는
세바스찬에 호감을 느끼지만 해고된 세바스찬에게는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
몇달후 파티에간 미아는 거기서 1980년대 팝 커버 밴드의 연주자로 일하는
세바스찬과 해후하고 공연이 끝나고 둘은 언덕에서 아주 멋진 야경을 보고
반대로 "멋지지 않다" 말하고 "당신은 내 스타일이 아니야"를 말하며
탭댄스도 추며 즐겁고 멋진밤을 보낸후 여러곳을 다니며 사귀게 된다.
재즈가 별로라고 하는 미아를 데리고 재즈바를 데리고가 재즈의 원천과 재즈를
즐기는 방법을 열심히 가르키자 점점 동화되어가는 미아.
그들앞에 퓨전재즈로 대중성을 얻어 돈과 인기를 얻은 고교동창 키이스를 만난다.
"재즈는 죽었어.
아무도 안보는 재즈를 어떻게 지켜?
메세지스밴드에 가입할걸 권하지만
생계비조차 벌지 못한 세바스찬은 갈등에 쌓이지만 그래도 정통재즈를 선택한다.
미아는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져 지쳐 힘들어하고,
세바스찬은 생계도 안되는 정통재즈를 하며 세파에 지쳐가는데
어느날 미아가와 엄마의 통화중 안정된 직장과 꾸준한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듣고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 일단 꿈을 접고 퓨전재즈,상업적재즈를 하는 밴드
"메세지스"에 가입해 키보디스트가 되어 음반을 내고 전국투어를 다닌다.
이제는 서로 만나는 시간도 없어지고 어쩌다 만난 미아는 오디션에 지쳐
배우를 그만 둔다 말하자 이제는 오디션을 그만보고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극장을 빌려 1인극을 해보라 권한다.
두려움에 떨며 시나리오를 쓰고 연습하여 공연날이 되었지만
사랑하는 세바스찬은 오지 않고 손님도 없고 관객의 저주스런 평가
(자살하지 않을까 겁나.저렇게 연기를 못해서)를 엿듣고 실의에 빠져 모든걸
정리하고 서로의 꿈을 찾아 떠나지만 미아는 부모님집으로 내려가 운둔생활을 하게된다.
땅끝까지 떨어져야 희망이 보이는 걸까 1인극을 본 헐리우드 관계자가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은 세바스찬은 오직 집앞에 도서관이 있다는 말을 기억하여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에서 시끄럽게 클락션을 울려 그녀를 찾아 해후한다.
그녀의 마지막 오디션장에 함께한 세바스찬은 꼭 될거라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데.......
"둘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평생 사랑할거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5년후 미아는 헐리우드에 유명한 배우가 되어 예전에 자기가 일했던 커피숖에
찾아가 주위의 많은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꿈을 이룬 행복에 빠진다.
결혼도 하고 딸도있고 유명한 배우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아.
친구의 초대를 받아 남편과 함께 고속도로를 가는데 영화의 처음부분 같이
차가 밀리지만 이번에는 계속기다리지 않고 옆길로 빠져 나가 거리를 걷는데
정통재즈가 흘러나오는 곳을 보니 옛날 자기가 작명해준 "셉스"라는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가 음악감상을 하는데 연주가 끝나고 사장이 나오는데 그가 세바스찬이었다.
놀람과 충격이 있었지만 마음을 가다듬은 세바스찬은 그녀를 위해 연주를 하는사이,
둘은 서로 교감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사랑하여 아들도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 상상을 한다.
연주가 끝나고 상상이 현실로 돌아온 세바스찬은 돌아가는 미아에게
옅은 미소를 보내고 그녀 역시 미소지으며 영화는 끝난다.
그 눈빛은..........................
우리 잘하고 있지........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우리는 꿈을 찾았어...........
계속 잘하거야...........
라라랜드는 겨울,봄,여름,가을,겨울로 연결되는 4계절로 총 4개의 챕터로 구성 되었고.
1949년 첫 문을 연 재즈클럽, 해변의 역사적인 라이트하우스카페.그리피스공원 천문대.
그리고 언덕. 은하수하늘에서의 왈츠.리알토극장.이유없는 반항.
주제가
별들의 도시(City of stars)
미아(엠마스톤)가 부른 Audition.(꿈꾸는 바보들을 위하여)
내가 사랑하는 이모가 있었어
이모는 센강에 뛰어들 수 있다고 했어
그런데 진짜로 강물에 뛰어 들었어
차가운 강물때문에 감기에 걸려 한달을 고생했지만
또 센강에 뛰어들 수 있다고 했어
꿈꾸는 바보들을 위해서
그들의 용기를 위해서
지친 영혼들을 위해서
겨울이 흐르는 현재 한편의 서사시 같이 편안하게 즐기며 볼수있는 영화인거 같다.
사랑과 꿈을 찾아 일하지만 그 꿈이라는것이 어디 쉽게 이루어 질까.
사랑을 찾으려하면 꿈은 멀어질 수 있고 꿈을 찾다 보면 사랑은 멀어질수도 안올수도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은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으니까........
서로 꿈을 위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들이지만 만족하고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내 꿈을 찾지 못했으니까.
그들보다 용기있지 못해 현재에 안주하여 원하는 꿈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니까.
나도 내 지친 영혼을 위하여
꿈꾸는 바보들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뿐이다.
살면서 듣게 될까 바람의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