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열정도.......모듬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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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역 열정도.......모듬 스테이크
천량성
2021. 12. 31. 15:06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55
*열정이 가득한 거리*
*청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거리*
* 2014년 12월 서울 용산구에 청년사업가들이 새롭게
자리를 잡은 인쇄공단이었던 곳으로 인쇄소들이 대부분
파주출판단지로 옮겨가고 먹자골목이 형성되었는데
독특한 아이디어.독특한 상호등 작은 거리의 공간이지만
맛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 전에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야시장도 열렸고,버스킹도 했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본곳은 *열정도 쭈꾸미* 인데
연탄석쇠구이.철판쭈꾸미.쭈삼철판.날치알주먹밥.
철판볶음밥등 많이 있다.
MZ세대가 많이가는 이곳은 기본 30분쯤 기다려야 들어가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때 그때 다르다
독특한 아이디어,
독특한 상호등이 있는데 .......
특별히 많이 생각하게 하는 상호는 *모네살롱* 이다.
1층간판에 프랑스 인상파의 창시자 모네의 사진이 붙어 있다.
모네살롱은 미용실이다.
주인장의 넓은 상상력과 안목이 돋보이는 작명(作名)이다.
여기에 올때마다 왜 모네를 이용실 상호로 썼을까 항상
의문이었는데.......
아마도 모네는... .
*빛은 곧 색이다* 라는 인상파의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켰고,
*물체가 지닌 고유한 색은 없다,색은 빛에 따라 변화할 따름이다*
라는 말을하며 죽을때까지 *빛과 색을* 탐구한것을 알고 상호를
지은거 같다.
가까이가서 1층간판을 보니 역시나 .......
고기집.호프집.카페.기타등등
가볼곳이 많은 곳인데 아는 만큼 보이고
그곳에 현재 내가 즐기고 있다는 긍정의 의미를
가지고 동참한다면 아주 멋진 외출소풍이 될것이다
이제는 다른곳으로 렛츠 가자.
남영역 대로건너편 미8군쪽 뒷골목으로 마실나가 보면...
여러가지 먹거리가 많지만...
예전에 이곳은 미8군에서 나온 쏘세지와 고기로
스테이크와 부대찌게로 유명했던 곳인데 이제는
많이 사라지고 몇몇집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용산구 남영동 40-4. 은성스테이크
젊은 청춘일때 그렇게 먹고싶어 했던
*스테이크*쏘세지.모듬햄.베이컨......
1년에 1번먹을까 말까한 돈없던 젊은시절......
그때 내가 먹고싶은 고기 실컷먹었으면
키가 185cm 는 됐을텐데......
지금 키는 172cm
이제는 나이들어 키도 줄어드는데
아직 172 면 괜찮다고 혼자 위로한다.
후라이펜에 버터를 두르고 모듬스테이크를 넣고
양파.감자.버섯을 넣어 볶은후 이스리한고뿌하고,
갈증이 날때쯤 시원한 삐루한잔하면 온몸에 전율이 돈다.
잠깐 아재 퀴즈,
이세상에서 제일 야한 야체는?
정답:버섯.
다먹고난 후에는 먹방계의 진리인 볶음밥을 먹어야 한다.
그걸 먹어야 배도 부르고,
음식에 대한 예의이고 진리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인간세상
이곳 저곳 유랑하며 걍 즐기고 먹는게 최고인것.
노세 노세 1 살이라도 젊어노세
*내일이란 오늘의 다른 이름일 뿐
(윌리엄 포그너)
空行空返 (공행공반)
내가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리 좋고,많은생각을 해도켤국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추신)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멍때리며 살고싶다.
본능적으로 먹고싶음 먹고.졸리면 자고.땡기면 한잔하며 살고싶다.
마음통하는 백수들 끼리 잘먹고 멍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