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와 딸기............미륵반가사유상...........................................
이쁘고 사랑스러운 강쥐 "체리" 와 "딸기" 가 아프다.
일주일이 지나 조금씩 좋아지는데
검사하고 약조제하니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다.
3마리를 키우다가 몇개월전 엄마인 "별" 이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났다.
예전에 16년 키웠던 이쁜 강쥐 "해리" 가 소풍을 떠나
좋은곳으로 가라고 절에서 천도제를 지내줬었다.
그후 3년이 지나고 "해리" 가 환생했는지 "별"이를 입양해
"체리"와 "딸기"를 낳아 행복하게 잘살았는데 엄마인 "별"이 소풍을
떠나고난 후 애들이 아프니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체리와 딸기
우울한 저녁 .......
저녁은 뭘먹지?
맛난먹거리로 스트레스 풀고 힐링해야지.......
동네마트에서 맛난먹거리를 찾아보니
생물인 갑오징어가 1순위,
꽃등심이 2순위로 선택되었다.
갑오징어는 자주먹지 못하는 먹거리로 생물의 부드러움이 끝내준다
일단 살짝 데쳐서
반은 초장에 찍어먹고,
반은 무침으로 먹기로했다.
그리고 들기름에 튀겨낸 두부.
바다향 물씬나는 살짝 데친갑오징어는
부드럽고 다리쪽은 쫀득 쫀득 오도독하다
야채초장무침은 식초.설탕조금.초장.청양고추 잘게 다져
조물 조물 무쳐서 한입먹으면 새콤.달콤.매콤.
그리고 갑오징어의 부드러운 식감 .......
역시 저녁메뉴로 선택하길 잘했다
이스리 한고뿌에 한입.....
또 한입.......
또 한잔.........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배부르고 등따시니
불현듯 .......
얼마전 보았던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
자유로운 영혼이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걸 각인시키려는 것인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보다 1.400년 앞선작품이다.
반가 (半跏)는...한쪽발을 다른 쪽 다리에 얹고,
한쪽다리는 내려뜨린 자세.
사유 (思惟)는...생각에 잠긴 상태.
그자세로 한손을 빰에 대고 깊은 생각에 잠기고.......
수행과 번민의 깊은 고뇌........
깨달음의 경지.......
그리고.......
옅은 미소는 .......
깨달음을 얻기전의 미소인가........
깨달음을 깨우치고 웃는 미소인가........
많이들 관람하고 하심(下心)하고 힐링하기를..................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번을 관람하고 사유(思惟) 했지만,
0.000000001% 내려놓았을까.................
나중에 소풍떠날때나 해탈할 수 있다면 참 잘살은 인생일 거 같다
덧 없는 희망도 희망이다.
거실에 있는 목조반가사유상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