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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보고 싶은.............................
천량성
2022. 4. 25. 15:14
갈증 (渴症) 이 난다.
일단 시원한 켄맥주 하나 마셔야 겠다
지금은 지금을 즐기자
이제 4월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압구정에 봄이 찾아 왔다
꽃구경하러 마실을 나간다.
압구정지(狎鷗停址;강남구 압구정동 455번지일대)를 찾아가 본다.
모란(목단)이 곳곳에 피어있어 봄날의 즐거움을 느낀다.
겸재 정선 (謙齋 鄭敾. 1676-1759)
압구정도 (狎鷗亭圖)
꽃을 보며 꽃맛이 궁금해지면 꽃잎하나를
따서 맛을 보는데 개나리는 쓴맛이 난다.
산수화는 쌉쌀한 맛이난다.
라일락은 엄청 쓰다.모란(목단)은 쓰지않고
약간 상추맛도 나서 된장에 쌈싸먹어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올해도 피어나는 꽃맛을 아무도 몰래 맛볼거 같다.
남들이 보면 이상하다 할테니까.
봄이 되면 항상,꼭,
보고싶은 꽃이,
도화꽃(복숭아꽃)과 모란(목단)꽃이다
모란꽃말은. 부귀.영화.왕자의 품격.행복한 결혼이다.
복숭아꽃말은. 나는 영원히 당신의 것입니다.매력.용서.사랑.희망.유혹이다
붉고,핑크색인 도화꽃을 보면 화려하고,
약간 흥분되는거 같고,
모란(목단)은 붉고 정렬적이고 꽃이 손바닥 만큼 커서 황홀해 진다.
핑크색,흰색도 있는데 귀하게 여겨 재벌가들이 자기집 정원에 많이 심는다 한다.
모란(목단)꽃이 압구정에 피는 곳을 알고 있어
나만의 아지트에서 뒷짐지고 여유롭게 감상한다
해마다 4월-5월중에 꼭 꽃마중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는데
꽃이 피고,
지는 날이 짧아 요즘은 매일 찾아보고 있다.
그러나 도화꽃은 잘 볼수가 없다
붉고,핑크색의 도화꽃을 보면 몽유도원에 있는
기분이 들어 흥분되는 감정을 느낀다
잘 볼 수 없는 도화꽃을 생각하며,
안견의 몽유도원도나,
도연명의 도화원기가를 생각해 본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중국의 도연명의 도화원기를
모방했다는 설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학자들이 많다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는.......
수성동 계곡(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비해당(匪懈堂)에서 안평대군의
꿈이야기를 듣고 안견이 3일만에 그렸다는 몽유도원도.......
그림뒤에 찬문(讚文.그림을 본 감상평을 적은 글)을 썼던
23명을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살생부라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우측 마지막 그림 도화꽃(복숭아꽃)이 만발한
무릉도원(武陵桃源)이
그립고,
그립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전개되어 있으며,
1447년 세종29년 비단바탕세 먹과 채색.세로38.7×106.5 cm.
현재 일본 덴리(天理)대학 중앙도서관 소장중.
우측부터 길을따라 가다가,
중간부분 굴속으로 들어가고,
우측에 복사꽃이 만발한 무릉도원에 도착하는 경로이다.
* 좌측 현실세계는 정면에서 바라본 풍경.
* 중간은 아래에서 위를보는 풍경.
* 우측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부관법(俯瞰法) 으로 그린그림이다.
세계3대 그림으로
안견의 몽유도원도
곽희의 조춘도
네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라고도 하는거 같다.
몽유도원도와 가장 비슷한 곳을 찿아 지었다는
무계정사(武溪精舍)에
안평대군이 기거하며 많은 학자와 문인들을
초대해 글짓고.연회를 베풀고 놀았다는 무계정사가
종로구 부암동에 있다.
지금까지 3번 가본적이 있는데 또 가보고싶다.
훈민정음해례본 집필에 참여한 학자는
정인지,신숙주,성삼문,박팽년,최향,강희안,이개,이선로 8명이다.
일설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한문을 안평대군이 썼다는 의견이 많다
안평대군을 3절(三絶)의 대가라고 하는데
시(詩). 서(書). 화(畵)
그의 글씨는 중국(명나라)까지 명성이 높아 황제들이 사신을 통해 얻어가려 했다고 한다
안평대군의 또 다른 정자 담담정 (淡淡亭)
마포구 마포동 419-13.
우측상단으로 노량진이 보이고,
그 위로 관악산이 보인다.
중간 강가에 누각은 읍청루(挹淸樓)이다
계유정난이후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죽은 뒤에 담담정은 신숙주가 차지한다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그대에게 묻느니 어찌 산중에 묻혀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대답없이 미소지을뿐 마음은 절로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흐르는 물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세상이 아니로세
李太白, 山中問答 (이태백.산중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