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갓집...동방삭...시지프스.....................관상..............
얼마전 인터넷에서 본것중에......................
상갓집 갔다가 올때 나쁜운이나 잡귀가 따라올 수 있으니
그걸 떨쳐버리는 방법에 대해 나온게 있다.
집에 바로 가지 말고 사람이 많은곳 다녀오기
잡귀는 냄새나는곳이나,시끄러운곳을 좋아하니
시장,마트,술집,카페,노래방등을 다녀오는게 좋다고 한다.
콩나물비린내를 잡귀가 싫어해 상삿집 가기전에 씹고 뱉어 버리고
상갓집에 가면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액운을 막을 수 있다 한다.
집에 오기전에 외부 화장실가서 손도 씻고,볼일도 보고 물을 내리면 된다고 한다
또 소금뿌리기가 있는데..................
집밖의 현관에서 등뒤에 어깨너머로 소금을 뿌린다.
이때 꼭 집안에서 다른사람이 뿌려준후 집에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침을 3번 밖에 뱉고 들어가면 된다.
소금은 ........................
산사람은 양(+)이고,
죽은사람은 음(-)인데 소금은 태양에 말려
양의 기운이 많아 잡귀를 털어버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나는 상갓집 갔다 올때는 집에 들어가기전 소금을 뿌려달라 하고 들어간다.
찜찜하게 집에 들어가느 자꾸 신경쓰이는 것보다 자기만족이라고
그렇게 하고 들어가면, 금새 찜찜함을 잊어 버리고 편하게 생활을 한다
이왕 상갓집이야기가 나왔으니 삼천갑자 동방삭과 시지프스를 생각해 본다.
사람들은 오래살기를 갈망한다.
이중에 삼천갑자 동방삭(三千甲子 東方朔)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동방삭은 전설에 의하면 서왕모(西王母)의 천도 복숭아를
훔쳐먹어 오래 살았다는 말도 있고,
동네에 3년고개가 있는데 그 고개를 지나다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져
3년 밖에 못살게 되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삶을 포기해 차츰 몸이 야위어 가는데
동방삭의 아버지는 귀한 자식이 얼마못살게 되자.
마침 집앞을 지나는 스님에게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스님이
삼년고개에서 하루에 한번씩 구르면 되는것 아니냐는 말을 듣고
매일 아침마다 3년 고개에서 굴러 오래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동방삭이 수명을 짧게 타고 태어 나자 동방삭의 아버지가
오래살게 하는 방법을 찾던중 스님이 그 해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저승사자가 오면 융숭하게 대접하라해 진수성찬과 저승으로 돌아갈때
많은 양의 노자돈을 주어 저승사자 명부에 三十甲子(삼십갑자.1천 8백년) 라고
되어 있는 것을 한획을 더 그어 三千甲子(삼천갑자)로 만들어 삼천갑자를 살았다 한다.
1천 8백년도 엄청 긴 세월인데................................
1갑이란 60세를 말하는데
3.000*60세= 180.000년을 뜻하는데
그 오랜세월을 살았으니 변신술에 능해 저승사자가 수명을 다해 동방삭을
잡으러 오지만 눈치채고 도망가거나, 바위나 나무로 변신해 도저히 잡을 수 없게 되자
염라대왕은 죽음의 세계의 윤리와 법도가 무너져 큰일이라고 저승사자들에게 꾸짓으니
꾀가 있는 젊은 저승사자가 동방삭을 잡으려 하면 잡히지 않으니
찾아 오게 만들어야 한다며 분당의 한 숲에 들어가 숯을 구워
잘구운 숯을 냇물에 빨았다.
그렇게 3년쯤 숯을 빨아대니 전국에 소문이 나자 어느날
호기심 많은 어떤 노인이 찾아와 숯을 빨고 있는 변장한
저승사자앞에 와서 왜 숯을 빨아대느냐고 물었다.
더러운 물건을 빨면 하얗게 되니 숯도 빨면 하얗게 되지 않을까해 그런다 하니
"허~ 허~ , 내가 삼천갑자를 살아 봤지만 이런 바보는 처음일세."
라고 하자 저승사자가 동방삭임을 알고 냉큼 저승으로 잡아 갔다 한다.
사람의 호기심을 이용한 계략이 성공한 것이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그리스신화에도 있다.
어느 날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유괴하는 것을 보고
시시포스(시지포스.sisyphus,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 가
아이기나의 아버지 아소포스에게 알려주자 이에 화가난 제우스가
시시포스에게 죽음의 신을 보내자 이를 눈치챈 시시포스가
성문뒤에 몰래 숨어 있다가 죽음의 신을 포박해 지하에 가둬놓았다.
죽음의 신(저승사자)이 동물이고 사람이고 수명이 다하면 저승으로
잡아가야 세상순리가 잘돌아 가는데 죽는 사람과 동물이 없자
식량도 모자라고 불어난 인구로 인해 난리가 나자 막강한 힘을 가진
군신(軍神)인 아레스를 보내 죽음의 신을 구하고 시시포스를 잡아가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잡혀가게 된 시시포스는 꾀를 내어 자기부인에게
내가 저승으로 잡혀가면 절대로 내 시신을 장사지내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부탁한다.
시신을 장사지내지 않으면 지옥이나 천당에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무한대로 떠돌던가 아니면 다시 자기 시신으로
들어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시시포스가 죽었는데도 그의 부인 에로페가
장례르 치르지 않자 시시포스가 죽음의 신인 하데스에게 저를 다시
지상으로 내려보내면 장례를 치르지 않은 부인을 엄하게 벌을주고
장례를 치르고 다시 오겠다고 속여
지상으로 내려간 시시포스는 요리 조리 피해다녀
오랜동안 장수를 누리다 다시 잡혀와 신들을 속이고 기만한 죄로
커다란 바위를 땅에서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벌을 받았는데
그 바위는 정상에 다다르면 다시 땅으로 굴러 떨어져
영원히 그 형벌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저승사자를 속이고 신을 속이고 오래 장수하는건 하나의
전설이고 신화일뿐 마음과 덕을 베풀면 건강하고 즐겁게
장수할 수 있기에 관상과 덕상을 생각해 본다.
관상학을 집대성한 마의선사의 저서 마의상서(麻依相書)
책의 맨 뒷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觀 相 不 如 心 相 ( 관상불여심상 )
心 相 不 如 德 相 ( 심상불여덕상 )
관상은 마음상만 같지 못하고
마음상은 덕상만 같지 못하다.
관상보다도 보여지지 않는 마음과 덕이 더 중요하다.
마의선사가 관상에 대한 마의상서 책을 완성되어갈 즈음에
길을 가던중 어느 머슴을 보는데 그의 관상에
죽음의 그림자가 보여 머슴을 불러 얼마 안있어 죽게될 상이니
일도 하지 말고 번돈으로 잘먹고 잘쓰고 가라 하고는 지나갔다.
머슴은 낙담하고 탄식하며 막 살다가,
어느날 계곡에 앉아 있는데 계곡물에 떠내려오는 나무토막을 보니
그 위에 개미떼들이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었다.
머슴은 그 개미들이 자신과 같은 처지로 생각하고 살려주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이 개미들은 어짜피 흘러 가다 물에 빠져
죽을것인데 내가 살려주어 새로운 생명을 얻었으니
나의 관상이 어떻든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달여 시간이 지난후 마의선사가 머슴과 다시 마주치는데
그의 얼굴에는 죽음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오히려 30년넘게 부귀영화를 누리는 관상으로 변해있었다.
많은 개미떼를 살려주고 마음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지은책의 마지막에 추가로
관상불여심상
심상불여덕상
이라고 추가로 적어 넣었다 한다.
사주를 잘타게 태어나고 손금이 좋고 얼굴관상이 좋아도
마음씀씀이가 훨씬 더 났다라는 것이다.
모든게 잘타고 태어 났다 하더라도 나쁜마음을 가지면
언제라도 패가망신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고난의 삶을
살아갈수가 있는것이다.
미소와 배려와 사랑과 덕을 가까이 한다면
우리 인생의 수호신이 될것이고 무병과 장수를 할것이다.
見山是山 見水是水 (견산시산 견수시수)
見山不是山 見水不是水 (견산불시산 견수불시수)
見山只是山 見水只是水 (견산지시산 견수지시수)
중국 송(宋)나라. 청원유신(靑原惟信)선사
이 늙은이가 중생일때는
산을 보면 산이요 물을 보면 물이 었고,
진리를 좀 알게되니 눈이 차츰 열려
산을 보아도 산이 아니요
물을 보아도 물이 아니었네,
이제 불법의 도리를 크게 깨닫고 보니
산을 보면 산이요 물을 보면 물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