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은 am10시 바람이 잠잠하다.
몇일전 하루 아침에 다 떨어지게 만든
바람이라는 녀석이 오늘은 게으름을 피우나 보다.
족히 십여일은 샛노란 은행잎을 진저리 나도록
바라보며 황홀감에 빠질 수 있었는데 심술쟁이
바람과 비가 전부 파토내고 가더니 ,
이제는 게으름으로 ,
겨울을 맞이 하나보다.
오늘은 심술쟁이 바람과 꽁꽁 얼어 버릴 겨울과
대적하기 위해 몸보신을 해야 했기에 추어탕과 튀김을
행복이라는 만인의 연인을 모셔놓고 멋있게 맛있게 먹었다.
어슴프레 다시 또 칠흑이 찾아오는 지금의 시간은 pm7시.
내가 많이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전철에 몸을 실으며
룰루 랄라, 허허실실 그냥 그렇게 마음이 먼저 달려간다.
곱창에 곡주한잔 마시니 세상이 다 내것이더라
구운 양파에 곡주한잔 하니 나는 니가 되고 너는 내가 되고
마늘 한톨에 곡주한잔 마시니 세상이 아름다워 지고
웃으며 한잔 또 한잔을 마셔도 취하는건 마찬가지지
역시나 겨울의 낙엽쌓인 거리를 걸으며 같이 부르는
거칠은 벌판으로 달려가자
젊음의 태양을 마시자
보석보다 찬란한
무지개가 살고있는
저 언덕넘어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부른다.
젊은 그대 잠깨어 오라
젊은 그대 잠께어 오라
아아 사랑스런 젊은 그대
아아 태양같은 젊은 그대
젊은 그대 젊은 그대
미지의 신세게로 달려가자
젊음의 희망을 마시자
영혼의 불꽃같은 숨결이 살고있는
아름다운 강산의 꿈들이 우리를 부른다.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부르며
""저 언덕넘어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부른다""를
곱씹으며 젊음의 희망을 마시고 있다.
터벅 터벅 걷는 발길에 툭 차이는 행복 이라는 놈이
""딩동 딩동, 당신한테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라고
호들갑을 떨고있다,
도착한 문자를 가슴으로 열어보니,
"" 당신을 행복 전도사로 임명합니다""
-------------- 늦은밤 새로운 행복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