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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

천량성 2009. 11. 26. 20:14

지금은 10월의 초입 ,

가을을 느끼고 단풍도 느끼고 빨갛게 익은

사과를 보며 결실의 기쁨을 느껴야 하는 이즈음에

자살소식과 먼나라에서의 금융위기의 공포가 전 세상을 

암울하게 하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운다.

어느 누구든 삶이 즐겁기만 해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희,노,애,락, 중에 어떤이는 "희"에 더 비중을 두고

또 어떤이는 "노" 아니면 "애" 또는 "락"에 비중을 더 준다.

그것에 따라서 기쁜 인생, 화난인생, 슬픈 인생,

즐거운 인생이 펼쳐진다 .

님들은 과연 어느쪽에 비중을 더 주시렵니까?

당연히 "노"와 "애"를 뺀 나머지에 더 비중을 두시겠지요.

그렇게 하셔야 하고 또 그렇게 하셔야만 합니다.

한창때는 다시 오지않고 (盛年不重來 , 성년부중래)

하루에 새벽 두 번 맞기는 어렵다.(一日難再晨 , 일일난재신) .  < 雜詩의 한부분임 >

내일은 다시 오겠지만 오늘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힘쓰고 "희"  "락" 을 즐기십시요.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어제 죽은 사람이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 오늘이니까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요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가세 가세 산천 경계로

늙기나 전에 구경가세

인생은 일장에 춘몽

둥글 둥글 살아나가세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추풍하루 호시절에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아까운 청춘 놀고가니

춤추는 호랑나비도

낙화지면 아니온다네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때는 좋다 꽃님네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방종없는 즐거움이나 노는것은 인생을

젊게 또 밝게 해 줍니다.

10월의 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즐거움을 가지심은 어떨런지요?

출처 : 4050서울산악회
글쓴이 : 현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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