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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화지문(口禍之門)을 생각하며...............

천량성 2010. 3. 31. 23:32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반가운 손님이 손을 흔든다.

 

벌써부터 산수유라는 손님과 개나리라는 손님이 꽃잎을 펑 펑 터트린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에 모두 좋은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민심이 마음 둘곳 없이 흉흉하다.

 

나라는 나라대로 세종시 문제와 전총리의 뇌물 사건으로 욕지기가 나오는데

 

사회는 성폭력과 납치로 떠들썩 한 가운데 묻지마 범죄도 한몫거든다.

 

지나가다 그냥 쳐다 보는게 싫어서 주먹질,칼질을 하고 말한마디 잘못해서

 

시비가 붙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른다.

 

이럴때 마음을 가라 앉히고 옛날 당나라 정치가 풍도 또는 빙도라고 불리는 사람의 설시(舌詩)를

 

생각하며 남들에게 복짓는 말,좋은말,덕담을 해주고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면 모두에게 이로울 것 같다.

 

구화지문(口禍之門) ; 입은 재앙을 불러 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이다.

 

원문은

 

구화지문(口禍之門)   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폐구심장설(閉口深藏舌)   안신처처뢰(安身處處牢).

 

""입은 재앙의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가는 곳 마다 편하다.""

 

 

물고기가 언제나 입으로 낚이듯 사람도 말한마디로 싸우고 의심하고 그 말한마디에 상처입고 자살하기도 한다.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 말이 있고

 

말한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말도 있다.

 

옛날에 푸주간 주인에게 어떤 양반이 "이놈아 소고기 한근만 줘라"라고 한 양반보다

 

"이 보시게 박씨 소고기 한근만 주시게"라고 한 양반에게 더 많은 소고기를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말을 써서 어디를 가든 상대방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행복전달사가 되었음 한다.

 

지금부터 라도 우리들의 바램이 있다면 구화지문(口禍之門)을  구복지문(口福之門)으로

 

바꾸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입은 재앙을 불러 들이는 문이 아니고

 

   입은 복을 불러 들이는 문이다. "" 라고..................

출처 : 4050서울산악회
글쓴이 : 현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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