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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천량성 2010. 7. 27. 16:37

한 사람이 느끼는 행복의 양에도 한계가 있고,

 

최고의 행복 조차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별로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듯이,

 

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절망에도 한계량이 있는 모양이고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 불행한 사람들도 어떻게든 살아가기 마련이고

 

사람이면 누구나 다 메고 다니는 운명자루가 있고 그 속에서 저마다

 

각기 똑같은 수의 검은 돌과 흰 돌이 들어 있는데

 

검은 돌은 불운.흰 돌은 행운을 상징 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이 돌들을 하나씩 꺼내는 과정인데

 

어떤때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좌절하여 넘어지고,

 

또 어떤 때는 크든 작든 행운을 맞이 하며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작은 드라마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지금 불행한 사람은 본인의 운명자루에서 검은 돌을 몇 개 먼저 꺼낸 것이고,

 

이제부터는 남보다 더 큰 행복이 분명히 올것이고

 

또 하나,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 지대가 있다고 한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너무나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고

 

마치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듯한 모습을 한 채 서 있다.

 

눈보라가 얼마나 심한지 이 나무들은 생존을 위해

 

그야말로 무릎 꿇고 사는 삶을 배워야 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꿇은 나무로 만든답니다.

 

어제 읽은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에서 장영희교수가 불행에 빠진 제자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그 글을 읽고 가슴에 와 닿는 그 무언가가 있어 올렸습니다.

 

나태해지고 게을러 지는 나의  영혼이 싫어지는 이 즈음에

 

작은 돌파구를 열어 보는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메고 다니는 운명자루에서 평생 흰 돌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작은 것에 만족 할줄 알고(소욕지족 ; 小欲知足) 사는 삶이 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