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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

천량성 2010. 7. 29. 17:20

하루에 몇번씩 하늘을 보는 버릇이 있다.

 

언제 생긴 버릇인지 몰라도 요즘은 더 많이 하늘을 올려다 본다.

 

하늘을 보면 하늘님이 나의 일을 잘되게 해줄까?

 

아님 나의 마음이 조금은 여유롭고, 마음이 비워질까?

 

하늘님과 우문현답 ( 愚問賢答 ) 을 주고 받는다.

 

"""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은 있어도 서로 뒤지려 한다 """

 

라고 말하는 운재의구지 ( 雲在意俱遲 ) 를 되새기며

 

또 한번 하늘을 올려다 본다.

 

구름은 있어도 서로 뒤지려  하고

 

구름이 더디게 흘러가니 내마음도 여유롭고 느긋하다. 라는

 

선인의 말씀이 아니라도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싶다.

 

자기나이의 시속에 맞줘 지나가는 세월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