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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천량성 2011. 3. 15. 18:17

 

가끔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 있다.

입안에는 말이 적고,

마음에는 일이 적고,

배 속에는 밥이 적어야한다.

이 세가지가 적으면  성자도 될수있다.(법정)

 

입안에는 말이 적지 못하고,

마음에는 일이 적어야 하는데 이 생각 저 생각

고뇌와 번뇌가 지구를 수십바퀴를 돌고

배 속에는 밥이 적어야 하는데 꾸역 꾸역 넘기는

맛으로 살고 있으니 배 속에 밥이 적을리 없고............

 

항상 조금이라도 비우며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지만

돌아보면 비워진게 없는것 같은 마음이지만

조금씩 머리가 수구러 드는것 같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왔네

각설이 타령중 세상 걱정 없으니

삼공육정(三公六卿 ; 조선시대 삼정승과 육조 판서를 이르는 말)

부러울손가, 흉년 걱정 없으니 천석 노적(千石露積) 부러울손가,

도둑 걱정 없으니 고대광실(高臺廣室) 부러울손가 라는 말처럼

나도 그렇게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

좋은 동행자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