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盲龜遇木

천량성 2012. 1. 6. 16:50

    *  盲 龜 遇 木  *

맹구우목 이라는 말이있다.

눈먼 거북이가 깊은 바다속에 살다가 천년에 한번씩

물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숨을 크게 들이키며 쉬게 되는데,

머리를 수면위로  내밀었을때 때마침 떠내려 오는

나무토막을 만나면 편안하게 쉴수있다.

눈먼 거북이가 천년에 한번 수면위로 올라와 숨을 쉴때

나무토막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는 것은 맹구우목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이 세상 아무곳에다가 바늘하나를 땅에 꽃아 놓고

아주 높은 하늘에서 볍씨 하나를 떨어트렸을때 그 바늘에 볍씨가 꽂히는

확률보다도 더 힘든게 사람으로 태어 나는 거라 한다.

그래서 모두 대단하고 귀한 존재인 것이다.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은 비린내가 나고 향을 묶었던 새끼줄은 향내가 난다.

고귀하고, 천상 천하 유아독존 (부처님 말씀)인 님들 날마다 좋은생각 좋은일 많이 하시고,

혹시나 힘들어 쓰러진다 해도......

쓰러진 자가 땅을 딛고 일어서듯

내가 서 있는 곳이 언제나 출발점이고

희망임을 깨닫고 중용을 지키며 본연의 자세에서

삶의 바탕에서 천수를 누리심이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