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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클립.....................욕망...............................

천량성 2015. 6. 25. 20:27

날씨가 화창한날 길을 걷는데

길바닥에서 뭔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린다.

무심히 그냥 지나치려다가 돌아가서 뭔가 집어 들었다.

 

풋 하고 옅은 웃음이 나온다.

햇빛에 반짝이는 것은 다름아닌 팽귄모양으로 생긴 클립(clip)이다.

 

클립은 문구로서,종이 등을 끼우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인데

1899년 노르웨이에서  요한 발러가 33세때 발명하였는데

특허는 1901년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받았다 한다.

 

 

 

 

 

 

여러장의 서류를 보내는데 받는 사람이 한장 한장 따로 사용하게

된다면 핀이나 스테이플러를 사용하면 구멍이나 상처가 나고 풀을 쓰면

 

분리할때 찢어 지므로 제일 간단하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곰곰히 생각해봐도 클립만한게 없는것 같다.

 

별거 아닌거 같은 이 클립은 과학적 원리를 가진 가장 위대한발명품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에서 발표한

"세계를 바꾼 101가지 소발명품"을 선정했는데 종이클립이

58위에 올라 있다.

 

 

 

휴대전화 54위,칫솔 89위,지우개 28위,게임기 4위,수세식변기 34위.,

텔레비젼 83위,디지털카메라 22위,맥가이버칼 79위.철조망 5위.

불 31위(기원전 59만년).바퀴 100위(기원전 3.500년).아스피린 3위.

콘돔 20위 브래지어 12위.

2위는 아르키메데스의스쿠루펌프(기원전 700년)

1위를 차지한것은 중국의 주판이었다.

 

팽귄모양 클립을 보며 웃음이 나온건 모양도 귀엽고,

재미있는 팽귄동영상이 떠올라서다.

 

팽귄(penguin) 은 팽귄과에 딸린새.남극과 호주.남아메리카바다가에

서식하며 평균키 70cm.몸무게 4.7-5.5kg.턱시도를 입은 신사의 모습이다.

 

바다가에 살며 수심이 20m정도 바다에서 먹이를 구하며

주로 크릴새우나 작은 물고기를 먹으며 밤에 사냥을 한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은 30-43일간 아무것도 먹지않고 알을 품는다.

부화한 새끼는50-56일이면 둥지를 떠나 바다로 나간다.

 

퍼스트팽귄이란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바다가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팽귄은 휴식을 하다가 배가 고파 사냥을 할때

바다로 뛰어들어가 작은물고기나 크릴새우를 잡아 먹는데,

이때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모두 두려워 한다.

 

그럴때 처음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팽귄이 있으면 나머지 무리들도 뒤따라

뛰어 들어가는 현상을 퍼스트팽귄이라 한다.

 

기존의 관습.상식.전통을 뛰어넘고, 관념의 틀을 깨 새로운것에 도전하여

큰성과를 얻고 사회적이나 조직에 변화를 시키는 사람들을 퍼스트팽귄이라 할수있다.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세상을 바꿔놓은 사람중에 단언코 최고는 빌게이츠라 생각한다.

 

팽귄클립 하나 주워들고 여러가지를 생각해 본다.

 

캐나다나 아마존 밀림에서 나무를 벌목해 전세계로 수출을 한다.

밀림에서 벌목한 나무들의 이동수단은 강물에 띄워 하류로 내려보내

 

가공하는데 강의 굴곡진부분이나 강폭이 좁아드는 부분에서는 나무들이 엉켜

더이상 떠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이럴때 초보벌목꾼이나 경험없는 사람은 당황하여

이나무 저나무를 건들여 보지만 나무들이 꼼짝하지 않는데,

 

경험있는 사람은 엉킨 나무들을 유심히 살핀다음 그 중에 한 나무만

집중해서 때리면 마법같이 엉킴이 풀어져 많은 나무들이

술술풀어져 잘떠내려가게 된다.

 

뒤엉킨 수많은 나무중에 길을 막고 있는 하나의 나무 그것만

건드려 주면잘 떠내려가는 그 나무를  킹핀(king pin) 이라고 한다.

 

원인을 잘파악하여 해결할 핵심 포인트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 개인이나 회사가 성장해 갈 수 있게 된다.

직원들도 적성에 맞는 부서에 배치해

능률을 올리는 경우도 이와 같을 것이다.

 

이야기가 조금다르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아라드네의 실도

어려운 문제를 푸는 실마리의 뜻으로 사용되며 인용되기도 한다.

 

건축가,기술자,발명가인 이카루스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조카가

톱을 발견하여 자기보다 더 유명해지자 신전위에서 밀어 떨어트린 죄로

아들인 이카루스와 함께 크레타섬에 쫒겨가 미노스왕의 명령으로

미궁(迷宮.迷路)을 만든다.

 

크레타섬을 다스리는 미노스왕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아

낳은 인신우두(人身牛頭 ;사람몸에 황소머리) 

아들인 미노타우르스가 사람들을 잡아 먹자 미궁에 넣고 아테네의 소녀 7명과

소년 7명을 제물로 바쳐 미로를 찾아 다니며 먹고 살게 했다.

 

이때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는 자국의 국민이 잡혀가 제물로

바쳐져 목슴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제물로 자청해

크레타섬에 갔는데 미노스왕의 딸 아라드네공주와 사랑에 빠지자

이를 알게된 왕이 테세우수를 미로에 가둔다.

 

슬픔에 빠진 아라드네는 다이달로스에게 부탁해 미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게되고 테세우스에게 칼과 실타래를 주어 괴물 미노타우르스를

죽이고 재물로 바쳐진 소년,소녀를 구해 실타래에서 풀린 실을 따라

미로에서 나오는데 성공한다.

 

이것을 아라드네의 실 이라 하여 어려운 문제를 푸는 실마리의 뜻으로 쓰인다.

 

 


킹핀(king pin)의 또 다른 뜻은 볼링에서 찾아볼수 있다.

볼링을 배울때나 잘치기 위해서는 1번.3번핀의 중간이나 그 사이에 보이는

5번핀을 맞추게 한다.

그러면 거의 대부분 스트라이크를 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스트라이크를 치기 위해 겨냥하는 5번핀을 킹핀이라고 부른다.

 

이를 인용해 사회나 직장에서는 핵심목표나 문제의 핵심을 찾아

분석하여 최대의 효과를 내게하고,

 

우수인재 확보와 적성에 맞는 업무분담으로 창의력으로 개혁과 변화하며

성장발전하는 주축이 되는게 킹핀이라 할 수 있다.

 

  

 

욕망,

신분상승,

지위의 수직상승 등을 생각하거나 꿈꿀때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를 생각하게 된다.

 

다이달로스는 미노스왕의 부인과 사랑을 하다가 걸려 자기가 만든

미궁에 아들인 이카루스와 함께 갇히게 된다.

 

기술자이고 발명가인 다이달로스는 새의 깃털을 모아 날개를 만들어

아들인 이카루스에게 주며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너무 높게 날아 태양근처에 가면 밀랍이 녹아 떨어져 죽을 것이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수증기로 인해 깃털이 젖어 날수 없으니

태양과 바다의 중간을 날아야 한다.

 

그러나 이카루스는 섬을 탈출하여 어느 정도 아버지를 따라

날다가 자신감이 생기자 태양을 향해 높이 오르다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이카루스가 떨어져 죽은 바다를  이카리아해(海)라 불렀다.

 

이카루스를 보고 인간의 욕망과 수직으로의 상승,출세를

꿈꾸는 사람들의 교훈이 되기도 하고,

반면교사(反面敎師) ; 본이 되지 않는 남의 말이나 행동이 도리어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데 도움을 주는 경우를 이르는 말.)

로 삼기도 한다.

 

 

 

동양에는 항룡유회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항룡유회(亢龍有悔) 항룡이 되면 후회한다는 말로 주역에 나오는데  

 

잠룡(潛龍) 은 물 밑에서 덕을 쌓으며 때를 기다리고,

 

현룡(現龍.見龍) 은 드디어 땅위로 올라와 덕을 베풀고 처신을 잘하여

                   군주의 신임을 받고,

 

비룡(飛龍) 은 하늘로 힘차게 나는 용인데 제왕의 위치에 오르고

             훌륭한 신하들이 보필하게 되는데,

 

이렇게 최고의 경지에 이른 용이 항룡(亢龍) 이다.

 

하지만

성자필쇠(盛者必衰 ; 융성한 것은 반드시 쇠퇴한다.)

물극즉반(物極反 ; 만물이 극에 차면 기운다.) 이라

최고의 지위에 올라가게되면 교만하게 되니 이것을 항룡유회라 한다

 

이를 두고 공자(孔子)는

너무 높이 올라가 존귀하나 지위가 없고,

너무 교만하여 민심을 잃고,

남을 무시하므로 보필을 받을 수 없다.

고로 항룡(亢龍)에 이르면 후회(有悔)한다 고 했다.

 

교만하지 않고,독선적이지 않고,베려하고,봉사하고 덕(德)을 쌓으면

항룡유회가 되지 않겠지만 기존의 대통령들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절로 항룡유회가 생각난다.

 

자하(子夏)가 거보의 재상이 되었을때 정치에 대해 공자께 물으니

공자왈(孔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卽不達 見小利卽大事不成

(무욕속 무견소이 욕속즉부달 견소이즉대사불성)

 

서두르지 말고 작은이익에 한눈팔지 말라.

서두르면 성공하지 못하고 작은이익에 한눈팔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