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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하루살이 타파하기.......

천량성 2022. 1. 7. 20:35

세상의 어느 하루.......

 고리타분한 하루살이가 싫어 땡땡이를 치고

남산에 오르며 타임켑슐 앞에서 내 젊음의 추억사진을 찍었다.

 

불현듯 찾아가는 남산이나 길상사 또는 종로의 피맛골을 걷는데.......

걷기가 끝날즈음 천방지축 뛰돌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으면

이스리 한고뿌로 마음을 달랜다.

오늘은 남산에 오르며 내 발아래 세상을 놓아둔다


타임켑슐은.......

1994년 지하15m에 그때의 각종 문물을 매설해
400년후 2394년 11월 19일 개봉해 후손들에게 보여주게 되어있다.
타임켑슐모양은 보신각종 모양이다.

잠깐의 시간의 흐름이 육순의 문턱을 살아가고 있다.
꿈을 꾼건지...
너무 빨리 지나버린 인생이 허무하기도하고
잘흘러갔다는 생각과 위안을 스스로 해본다.

지나온 시간이 

*구운몽* 이나 *일장춘몽* 과 같이 느껴진다.
이와비슷한 남가일몽(南柯一夢) 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이렇다.

중국 당나라 덕종때 광릉지방에 순우분(淳于焚)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매우 가난해 늘 자신의 가난함을 한탄하며 살았다.

그의 집 남쪽에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가끔 술에 취하면 

그늘아래서 남쪽으로 뻗은 나뭇가지를 베게삼아 자곤하였는데...

어느날 친구들과 술마신후 나무그늘에 누워 잠을 자는데
자줏빛 의복을 입은 관원이 나타나 땅속나라 *괴안국*에서 왔는데
당신은 태수(太守)로 임명되었으니 우리랑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

괴안국성문으로 들어서자 왕이 친히 나와 반기며 공주와 결혼시켜
남가지방으로 내려가 그곳을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며 30년을 
잘살았는데 그를. 시기하는 세력과 주변의 견재와 모함으로
감옥에 갇혀 고통과 불행을 격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이를 남가일몽이라 하는데 헛된 꿈을 꾸며 사는게 인간인데
순우분은 이 꿈을 꾸고 정신을 차려 저승이나 꿈속의 영화보다는
이승의 참 삶이 좋다는 것을 깨달게 된다는내용이다.

天不生無祿之人 (천불생무록지인)
하늘은 록없는(福) 사람을 내지 않고

地不長無名之草 지부장무명지초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우리모두 각자의 서로 다른 복(福)을 가지고 태어나고
살아가니 배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지 않겠는가.......


假使夢得  三公位   가사몽득 삼공위
설령 꿈속에서 삼공(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지위에 오른다 한들

不如寤後  一杯酒   불여오후 일배주
잠에서 깬후에 한 잔 술만 하랴.

 

토요일은 항상 경건하게 행하는 의식이 있다.

먼저 자양동의 맛집에서 수제비.칼국수.만두를

허리띠 풀고 질펀하게, 배터지게 먹는거고.......

두번째는 더욱더 경건한 마음으로,백일기도 하는 마음으로 로또를 사는것이다

부처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1등되게 해주세요.

1등되게 해주시면 반띵하겠습니다.

반띵이라함은.......

50프로는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동네 뒷산인 달맞이공원에 오른다

성수대교 뒤로 롯데월드타워가 보이고 흐르는 한강이 멋지다.

오늘도 인생3락을 즐겼으니 참 잘살은 하루다.

 

가는 말을 곱게 했다고

오는 말도 곱기를 바라지 마라

다른 사람이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지도 말라

항상 먼저 다가가고,

먼저 배려하고.

먼저 이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