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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목련..........중국4대 민간설화중 축영대...양산백.......

천량성 2022. 7. 16. 14:23

아침 출근길..................

차를 타고 가는중 아파트단지내 정원수가 보인다.

 

응?

나무에 꽃이 피었다

목련나무에 자목련(紫木蓮)이 피었다.

원래 목련은 잎이 나기전 꽃이피며,

봄인 3월부터 4월정도까지 피는 것으로 아는데......................

작년 가을에도 자목련 1송이가 피어있어 쇼킹했는데

이번에도 같은나무와 그 옆에 또 한그루가 쌍으로 자목련이 피었다

 

나무에 대해 아는게 많지 않지만 나는 목련으로

생각하고 귀하고 희한한걸 봤으니 오늘도 좋은 일이 있으리라 혼자 생각한다

로또1등이 되려나 맞춰봐야 겠다...........

밤에 찍은 목련

목련 (木蓮)................................

꽃이 얼마나 이쁘면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는 목련(木蓮) 이라 부를까.

봄이 오면 항상 기다려지는 보고싶은 꽃중에 하나이다.

 

산수유.진달래.개나리등 오밀 조밀한 꽃이 아기자기하게  이쁘고,

라일락은 그 진한 향기로 몽롱하고 귀한 향기로 봄을 맞는다.

 

손바닥만큼 큼지막한 목련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퍼지고

한참을 보고 만지고 꽃잎을 따서 밑부분을 불어본다.

아는사람은 알것이다

꽃말은 고귀함.숭고함.믿음이다

 

목련꽃 전설이 있다.

하늘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뭇 남자들의

사랑고백을 받지만 공주는 북쪽마을의 못된 바다지기 신을 좋아했다


어느날 공주는 몰래 궁을 빠져나와 북쪽으로 바다지기신을 만나러 갔다.

험난한 길을 걸어 겨우 도착했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해 아내가 있었다.

이에 실망한 공주는 북쪽바다에 빠져 죽는다.

 

뒤늦게 이사실은 알게된 바다지기는 공주의 사랑에 감동해 잘묻어 주었다

그후 바다지기는 자기 아내에게 싫증이나 독약을 먹여 죽이고 공주옆에 묻었다.

나중에 딸의 소식을 들은 하늘나라 왕은 두여자를 꽃으로 피어나게 했는데

공주는 백목련(白木蓮)으로 바다지기 아내는 자주색인 자목련(紫木蓮)으로 태어났다 한다 

그래서 목련꽃은 북쪽바다의 신을 그리워해 북쪽을 향해 피어 난다.
목련꽃이 필때면 나는 항상 이 전설을 기억해 진짜 목련이 북쪽을 향해 피는지

확인해 보는데 약 80%정도가 북쪽을 향해 피는걸 해마다 확인 하곤 한다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 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

 

빨간 봉선화 (어릴 적이 그립습니다)

흰 봉선화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빨간국화 (당신을 사랑합니다)

노란국화 (실망했어요,순간의 사랑)

모란.목단 (부귀.영화.왕자의 품격)

개나리 (잃어버린 사랑을 찿았습니다)

갈대 (신의,믿음,지혜)

나팔꽃 (애정,덧없는 사랑)

달맞이꽃 (말없는 사랑)

복숭아꽃 (사랑의 노예)

무화과 (열심,풍요로운 결실)

보리수 (벗에게 보내는 마음)

 

무화과나무와 열매

새가 한개를 쪼아 먹었나 보다

 

 

지금까지 슬픈 목련꽃 전설이고..............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중국의 4대 민간설화양산백과 축영대라는 설화가 있다.(위키백과 참조)

 

옛날 축영대(祝英臺) 라는 천방지축이지만 예쁘고 총명한 규수가 있었다

그의 부모는 축영대를 시집보내기 위해 남장을 하게하고

남자만 입학할 수 있는 항주에 있는 학당에 입학시킨다.

축영대는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양산백(梁山伯)을 만나

의형제를 맺고3년간 함께 공부하며 우정을  나눈다

 

어느날 축영대는 아버지의 급한 부름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때서야 축영대가 여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양산백은 평생을 함께 할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녀와 부자집 아들 마문재(馬文才)와 혼인을 결정한 뒤였다.

양산백은비통해하며 괴로워 하다 병을 얻어 죽게 된다.

그녀가 마문재와 결혼하던 날 꽃가마를 타고 양산백의 무덤을 지나가는중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불더니 양산백의 무덤이 갈라졌다

 

축영대는  미소지으며 서슴없이 무덤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무덤은 닫히고 비바람이 그치며 무지개가 떠오르고,

 

잠시후

다시만난 양산백과 축영대는  한쌍의 나비가 되어 세상을 날아 다닌다.

아주 옛날 봉건주의,사대주의의 고리타분한 정략결혼에 대한 탈피가 아닌가 생각한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다운겁니다.

잘 나이를 먹으면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중년이 됩니다

 

우리모두 ..............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대나무 그림자가 계단을 쓸어도 먼지는 그대로이고    


月輪穿沼水無痕 (월륜천소수무흔)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물에 흔적이 남지 않네   


智慧存於明者心 (지혜존어명자심) 

지혜는 밝은 사람 마음에 있는데

 

如淸水在於深井 (여청수재어심정) 

맑은 물이 깊은 샘에 있는 것과 같다네


三日修心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단 삼 일이라도 마음 닦으면 천 년이나 가는 보배요  


百季貪物一朝塵 (백계탐물일조진) 

백 년을 탐한 재물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티끌과 같네. 


                *선시(禪詩)의 제일인자(第一人者) 야보도천의 시(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