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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그 음식을 먹었을까 ?...............광릉불고기..........................

옥수동집에서 사무실인 압구정동까지는 전철역으로 한 정거장이고. 동호대교인 다리하나만 넘으면 되는데 아침 출근시간은 차가밀려 보통 15분정도 걸린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데 마눌이 이야기 한다. 이틀전 모임에서 한정식을 먹고, 몇시간 수다를 떨고 **바게트에서 커피와 쏘세지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 몸이 가렵다며 금호동에 있는 피부과를 데려다 달랜다. 올때는 택시타고 올테니까. 이럴때는 지체없이 "콜" 하는건 상식일 것이다. "바쁘니까 택시타고가" 라고 하는 순간 아침부터 시베리아가 되어 집전체가 얼어 붙어 버릴 것이다. 금호동 금남시장 근처 피부과는 직선거리로 1km 정도 거리다 시장안 칼국수집은 직원들과 일주일에 한번정도 가는 단골집이 있는데 보쌈과 칼국수..

카테고리 없음 2022.02.15

오늘 꼭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

오늘도 두툼한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귀가 덮일정도로 두르고, 가죽장갑을 끼고 차가운 영하의 공기를 발로 툭 툭차며 겨울의 한 가운데 출근을 한다.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 달콤한 향기가 훅 들어 온다. 잠깐 향기에 빠져 아찔한 기분이 든다. 이게 무슨 향기지? 사무실에서 이렇게 정신못차리게 좋은 향기가 날리가 없는데......... 잠깐 사이에 향기의 근원을 찾아 눈과 머리가 바삐 움직인다. 아~~~ 난(蘭).......................... 춘난(春蘭)이 꽃을 피워 자신의 존재를 은은하게 알리고 있다. 3가지의 꽃대가 올라와 여러송이 꽃을 피웠으니 은은하고 지속적으로 몽환적인 향기로 나를 유혹하고 있다. 기꺼이 그 향기의 유혹에 넘어가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

카테고리 없음 2022.02.14

귀밝이 술...................망우물.상비주.구구소한도.............

오늘이라는 날은... 언제나 나에게 젊은날이고 즐겁고 행복한 언제나 의미있고 좋은 날이다. 살다가 힘든일이 생기면 피곤한 인생. 실패한 인생이라며 고뇌하며 이스리 한고뿌로 달래는 날들이 있다. 휴일 하루... 남산을 걷고 또 걸었다. 만신창이가 된 업무로 머리속은 피폐해지고 몸뚱아리는 백척간두를 걷는다. 남산을 돌고 돌아 내려오니 1만 5천보 약 12km정도 걸었다. 간단히 요기하며 소주를 입에 털어 넣는다. 슬슬 알콜이라는 몰핀이 신경을 다정히 쓰다듬어 주니 웃음이 열닷냥이고 발걸음이 가볍다 뒷풀이를 끝내고, 어찌 어찌하다 보니 마장동에 서있다. 이럴때는 맛있는걸 잘먹어 줘야한다. 고기를 구입해 집에가 저녁을 먹을 예정이다. 오늘은 새우등심보다 채끝이 땡긴다. 마블링이 덜한 채끝이 새우등심보다 약간 퍽..

카테고리 없음 202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