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집에서 사무실인 압구정동까지는 전철역으로 한 정거장이고. 동호대교인 다리하나만 넘으면 되는데 아침 출근시간은 차가밀려 보통 15분정도 걸린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데 마눌이 이야기 한다. 이틀전 모임에서 한정식을 먹고, 몇시간 수다를 떨고 **바게트에서 커피와 쏘세지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 몸이 가렵다며 금호동에 있는 피부과를 데려다 달랜다. 올때는 택시타고 올테니까. 이럴때는 지체없이 "콜" 하는건 상식일 것이다. "바쁘니까 택시타고가" 라고 하는 순간 아침부터 시베리아가 되어 집전체가 얼어 붙어 버릴 것이다. 금호동 금남시장 근처 피부과는 직선거리로 1km 정도 거리다 시장안 칼국수집은 직원들과 일주일에 한번정도 가는 단골집이 있는데 보쌈과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