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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붙어라................뜨거울때 꽃이핀다.....................

세상의 어느하루... 종로3가에서 가까운 지인과 저녁약속이 있는데 저녁 술시(酒時)도 되지 않았고,배도 고프지 않아 무작정 걸었다. 이골목.저골목 걷는걸 좋아해 시간나면 무작정 길을 나서는 현대판 김삿갓이며 김삿갓과는 동문이라 스스로 믿는다. 김삿갓형님은 풍류대장이이다 술을 많이 하는게 아니고 즐겨하는 나는 예전에 2차 3차를 가게되면 편의점밖에 있는 파라솔 의자에 앉아 거리의 풍경을 보며 잡다한 이야기거리로 사는 즐거움을 느꼈었다. 돈만주면 살수있는 편의점안의 안주거리는 무릉도원에 있는 착각에 빠져 이것 저것 푸짐하게 사먹는 가성비 역시 굿이다. 무작정걷다가 들린 편의점에 파라솔의자가 없으면 한적한 계단이나 길바닥에 앉아 먹고.마시는데 요것도 참 색다른 술맛이 난다. 남들의 적당한 눈치 시선을 받을때도..

카테고리 없음 2022.01.11

고리타분한 하루살이 타파하기.......

세상의 어느 하루....... 고리타분한 하루살이가 싫어 땡땡이를 치고 남산에 오르며 타임켑슐 앞에서 내 젊음의 추억사진을 찍었다. 불현듯 찾아가는 남산이나 길상사 또는 종로의 피맛골을 걷는데....... 걷기가 끝날즈음 천방지축 뛰돌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으면 이스리 한고뿌로 마음을 달랜다. 오늘은 남산에 오르며 내 발아래 세상을 놓아둔다 타임켑슐은....... 1994년 지하15m에 그때의 각종 문물을 매설해 400년후 2394년 11월 19일 개봉해 후손들에게 보여주게 되어있다. 타임켑슐모양은 보신각종 모양이다. 잠깐의 시간의 흐름이 육순의 문턱을 살아가고 있다. 꿈을 꾼건지... 너무 빨리 지나버린 인생이 허무하기도하고 잘흘러갔다는 생각과 위안을 스스로 해본다. 지나온 시간이 *구운몽* 이나 *일장..

카테고리 없음 2022.01.07

양재천..............그리고 칸트....... ....그리고 동방삭 ...............

새로운 해는 뜨고 그것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한해의 획을 긋고 벌써 사흘이 되어간다. 이것을 세월이라하고 시간의 흐름이라 한다. 그나마 이렇게 구분지어 지니 현대문명이라 인식되어짐이 그낭 모든게 고맙다. 내가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어느정도의 길을 가는지 가늠 할 수 있는 거겠지....... 현대사회의 노예가 되어 밥벌이로 매일 두문불출하고 횡설수설 바쁘게 살아간다. 잠시라도 나를 위해 토닥이고 느끼며 살아야 하는데....... 빨간글씨의 휴일이면 그나마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무작정 걷는다. 검은글씨나 파란글씨의 날은 백척간두를 걷는 일이나 짜증나는 업무전화가 온다. 한시도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없다. 은퇴하고 핸드폰을 불살라버리고 멍때리며 허허실실 살기 전까지는 .... .. 이것이 나의 업보인가....

카테고리 없음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