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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에게.......................................................

수선화 (水仙花) 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시인은 왜 이 시(詩) 의 제목을 수선화에게 라고 했을까........................... 오래전부터 궁금해 했었다. 水仙花 (수선화.물에 있는 신선) 꽃말(자기애.자만.자기주의.자아도취) 12월에서 3월사이에 꽃이 핀다. 雪中花 (설중화) 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2.01.21

백합....................백합조개............죽(粥) 이야기.....................

백합(百合)...............................................꽃 백합(白蛤)................................................조개 백합(白鴿).................................................집에서 기르는 비둘기 작년 6월경 서울숲에 갔는데 예쁘고 화려한 백합꽃 단지를 만들어 놓아 한참을 꽃마중하며 향기도 맡고 꽃밭 여기 저기를 마실 다니며 좋았었다. 옛날 연속극이나 소설속에 여인들이 분위기 있고, 고급스럽게 자살하는 방법중에 밀폐된 방안에 백합꽃을 침대에 놓고 그 향기로 자살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다. 그건 과학적 근거가 없고, 오히려 숙면에 좋고, 향기가 진해머리가 어지러울 수 있다 한다 꽃말은 ..

카테고리 없음 2022.01.20

버니니 ???.....................................이게 뭐지.................

겨울 하늘은 잿빛이며 우중충하다. 나뭇가지에 걸린 눈을 보며 또 한해가 지나고, 다시 시작됨을 알린다. 가는 세월이 아쉬워, 채우지 못한 욕망때문에, 마음이 헛헛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술을 마신다. 좋아서 한잔, 힘들어 한잔, 하늘이 꾸물 꾸물 한다고 한잔, 걍 한잔. 처음 처럼이 아닌, 언제나 처럼, 이스리와 맥주를 사러 마트에 갔다. 주류 진열대를 한번 쓱 스켄하는데 특이한 켄맥주가 눈에 뜨인다 버니니 만원에 4개 (500ml) (스페인산, 레몬. 스토로베리) 맥주인줄 알고 사서 마셨더니 달콤.상콤 맛있다. 자세히 보니,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콜5.2%. 과실주) 가격도 한 켄에 2.500원, 이때부터 버니니에 꽂혀 켄맥주 보다 더 선호해 마신다. 일반 와인과 다르게 병에 설탕을 넣어서, ..

카테고리 없음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