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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 오는 날의 라르고, 안단테, 안단티노........... (아주 느리게, 느리게, 조금느리게......)

그냥 멍하니 하늘과 비를 바라본다. 고인물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여울을 본다.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점심의 만찬을 즐긴다. 그냥 무의미하게 백지에 낙서를 하며 하고 싶은 말을 써본다. 턱을 괴고 무작정 빗소리를 듣는다. 우산을 받쳐들고 낙엽싸인 길을 그냥 걷는다. 창넓은 창가에서 진한 커피향을 ..

카테고리 없음 2009.11.26